원화 1400원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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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변동추이
1. 원화환율의 급상승추세
1) 원화환율의 급상승
원화가 달러에 대비하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10월 들어 1300원대이던 환율이 10월15일이후 1350원대로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0월 25일 현재 1390원대를 터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원화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다소 성급한 예상을 하고 있다. 원화환율의 상승여부를 보여주는 추세선역시 10월 한달간 다소 하락이 보여진다고 하여도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들고 있는 것은 달러강세이다.
미경기가 여전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미인플레이션이 미연준의 목표치인 2%대로 진입하고 있고 실업율이 4.12%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해석은 타당하다.
신규실업청구건수가 24만여건으로 다소 높아졌다고 하여도 이러한 미경기호조의 흐름을 바꾸는 정도의 강도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방증하는 이유로 10월 10일 미연준이 단행한 0.5% Big cut 이 미경기의 실질적인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연준의 실수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미경기흐름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이유가 없다는 논지이다. 이에 대하여 Powell은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실업율이 그렇게 견고하지 않다고 하며 경기치체의 가능성이 항시 존재한다고 하였다.
2) 원화환율 1,400원대 돌파
미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달러가 강세로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러가 강세로 지속되는 한 달러대비 원화는 약세로 된다.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는 한 원화는 약세 즉, 환율상승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원화환율 상승이 1380~90원대를 넘어 1400원을 돌파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화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수입물가를 자극하여 국내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우려가 상존한다.
이를 우려하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국은행에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방어를 한 사례가 있었다.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2. 한국은행은 원화환율 1400원대를 방어할 것인가
1) 한국은행의 1,400원대 방어의지
과연 한국은행은 원화환율이 1400대를 돌파하는 것을 방치할 것인가,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방어를 할 것인가 관심사로 등장한다.
한국은행이 환율이 1400원대 돌파하는 것을 방어하는 경우 외환보유고에서 상당한 규모의 달러를 외환시장에 투입하여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지금 한국은 달러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수출에도 어느정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환율방어의 필요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에 소요되는 비용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2) 달러강세와의 관련성
달러의 강세지속여부는 기본적으로 미국경기의 호조를 바탕으로 하지만 미대선이 끝난후 당선된 대통령이 어떠한 경제정책스탠스를 지속하는 가에도 관련된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경제의 감세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무역 정책 변화와 강성 경제관료출신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의 경제관련 중요요직에 기용할 가능성이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평소 지론대로 대규모감세를 단행하여 미국민과 기업들의 조세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트럼프가 대규모감세를 하는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가 크게 증가하게 되고 이는 달러약세로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다.
이처럼 달러강세지속여부는 미경기호조의 지속여부와 더불어 미대선이 끝난후 등장할 트럼프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달러에 대하여 사실상 종속변수인 원화가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미달러가치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금리정책 담당인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 관리와 강달러를 견제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원화 약세를 야기하는 실정이다.
달러와 연동되어 있는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강화되고 있어 엔화, 위안화, 유로화등 이들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강달러를 선호하는 한 여전히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달러강세로 인한 원화관리를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선택의 문제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원화 1,400원대가 New Normal시대가 되는 것은 현재 한국경제가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이를 방치할 상태가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상황이나 미국, 일본등 세계경제동향을 고려할 때 원화가 1,4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환율이 1,400원대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전에 1,400원대를 방어하기 위하여 한국은행이 보유외화인 달러를 외환시장에 풀어 인위적으로 하락하게 한 경우처럼 구두개입에 이어 실질적으로 달러를 외환시장에 공급하여 1,400원이하로 환율을 하락하게 할 경우 이에는 막대한 규모의 달러가 소진된다는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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